글(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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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뱀파이어와의 신뢰관계
* 風上 * 小柄なヴァンパイアとの信頼関係 어디까지나 뱀파이어나 그 종류에 약한 남자입니다.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아이돌에게 피 빨리고 싶어…… 페스판 SSR 기원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미즈키 씨……?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괜찮아요, 자, 어서」 벽을 등지고 앉아, 맞아들이듯이 왼손을 뻗었다. 스오우 씨는 아직 믿을 수 없는 얼굴로, 그래도 그 발은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이쪽으로 다가온다. 여름 저녁에 일어난 괴현상은 세간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세계에서 극소수의 인간――어느 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인류 천만 명 중 한 명――이, 사람이 아닌 자로 돌연변이를 일으켰다. 어느 날, 레슨을 끝낸 후 나는 스오우 씨에게 말을 걸었다. 그녀는 어딘가 기운이 없어, 지친 것 같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
2020.06.13 -
53명째의 아이돌
* 飛鳥 * 53人目のアイドル 괴담입니다. 프로듀서 씨, 이런 괴담을 알고 계신가요? 어느 날, 어느 장소에서 아이돌 라이브가 행해졌어요. 라이브는 대성공으로 막을 내려, 관객이 나간 후에 출연 아이돌 전체 사진을 찍게 되었어요. 어느 잡지에서 취재로 와, 그 사진을 특집 양면 페이지에 사용하고 싶다는 거였어요. 스테이지에 나란히 선 52명의 아이돌. 촬영은 문제없이 시행되어, 이윽고 아이돌들도 집으로 돌아갔어요. 잡지 기자가 사진을 확인하니, 빛나는 미소를 보여주는 아이돌 중에, 이상한 자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얼굴은 아무런 표정이 없는, 게다가 다른 아이돌들은 몸을 서로 붙여서 사이좋게 있는데, 그 사람만이 어중간하게 떨어진 위치에 있었어요. 다소 표정이 굳은 사람도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즐..
2020.06.13 -
예를들면 이런 만남
* 大嘘憑き * 例えばこんな出会い twitter.com/tkmr_aik/status/1132640321119039489 자신이 오하제네로 만든 담당 첫 만남 망상을 문장화해봤습니다. 공식에서 이 두사람 조합 있으면… 좋겠네 「안녕, 미사.」 「안녕, 줄리아쨩. 오늘은 휴일 아니었어?」 「그렇긴 하지만 말야, 조금 이 녀석을 마음껏 치고 싶은 기분이라. 잠깐 레슨 룸 빌리려고 생각해서. 이 시간이라면 아무도 쓰고 있지 않으니 괜찮잖아?」 「아아~ 과연~! 응, 그럼 자 레슨 룸 열쇠야♪」 「땡큐, 미사. 언제까지라면 쓸 수 있어?」 「어, 오늘은… 11시 정도려나……」 ☆☆☆☆☆☆☆☆ 아이돌로서 프로듀서에게 스카우트되고, 이사나 전학 수속, 레슨과 선전 사진의 촬영으로 처음 업무 등등과 상경하면서 허둥대어..
2020.06.13 -
주운 것, 떨어뜨린 것, 잃어버린 것
* 青とんぼ * 拾ったもの、落としたもの、無くしたもの 빼앗지 못하고 뺏긴 그에게는 도대체 무엇이 남아 있었을까. 남아 있다고 해도 그건 정말로 그인걸까. 그런데 에드루카 성분, 어디 갔냐…? 「두고 가」 가 아니라. 「두고 가지 말아 줘」 나는 그렇게 말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빼앗는 것이 아니라, 구했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한 순간의 후회도, 회명하는 시야와 함께 희미해져 갔다. 정신이 들었더니, 어두운 뒷골목에 쓰러져 있었다. 어째서 이 곳에 있는가, 무엇이 있었던가, 전혀 기억나지 않아……. 모든 것이 애매한 도중에, 확실한 건 내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나는…… 여기서 무엇을 했지? 아니면, 무엇을 당했지? 그 질문에 답해줄 존재는 단 하나, 옆에 떨어져 있던 피가 묻어 있..
2020.06.13 -
새끼 고양이 우미는 어리광쟁이
* おもちふく * こねこうみはあまえんぼう 고양이 귀라는 건 귀엽죠. 「……으…냐…」 어라? 어째서 나 자고 있었지? ……맞아! 여성스러움 야키소바 맛봤더니 갑자기 졸려졌었지! 그건 됐지만, 시선이 낮은 듯한 기분이 들어… 그렇게 생각하고 근처에 있던 거울을 봤더니, 「냐―…!?」 나는 어째서인지, 고양이가 되어 있었다. 「냐―!? 어째셔―!?」 고양이 귀와 꼬리가 붙어있고, 신장이 꽤 작아져 있다. 이럴 때는… 으음… 「우선, 프로듀서가 있는 곳으로…」 잘 보니, 대기실의 문은 닫혀 있다. 내 신장은 쭉 늘어도 문손잡이에 닿지 않을 정도로 작아져있었고, 근처에는 발판도 없다. …어라? 혹시… 「…이 모습이라면 못 여는 거 아냥…?」 우으으… 어쩌지…… 소파에서 힘껏 점프하면 열리려나…… ……응? 그랬더니..
2020.06.13 -
붉은 꽃다발을
* みずきちP * 紅の花束を 영원한 맹세는, 붉은 달을 응시하는 밤에. 뜬금없는 뱀파이어. 여물은 딸기처럼, 붉은 달이 떠오른 밤이었다. 커튼 틈새로 들어오는 달빛에, 코노미 언니의 자는 얼굴이 비춰졌다. 색색 조용히 숨소리를 내는 언니도, 정말로 멋져. 그곳에 겹쳐지는 내 그림자. 그 고우며 새하얀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려다 말고 고개를 든다. 정말,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모르겠어. 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야. 극장에서, 돌아가는 길에서, 그리고 오늘 내 방에서. 이 며칠간, 나는 몇 번이나 언니 목덜미에 영원의 증거를 새기려다가, 주저하여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물도 술도, 토마토 주스여도 풀 수 없는 갈증. 알고 있어. 내가 원하는 건 생혈이라는 걸. 그것도, 코노미 언니의 피를 갈망하고 있어. 설마,..
202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