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ミリオン奇譚拾遺(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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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이문
* みずきちP * 狐の嫁入り異聞 아리따운 레이니 브라이드 가샤 SSR 시라이시 츠무기에 이야기를 붙여봤습니다. 카오리 씨는 기모노가 어울릴거라 생각한 바입니다. 언제나 이상으로 망상 성분 많은, 옛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음력 6월쯤이었다. 도읍지로 이어지는 강변 거리에, 짤랑…, 짤랑…, 거리는 방울 소리가 울린다. 카랑카랑한 방울 소리를 모시며, 조용히 도읍지로 향하는 행렬이 있다. 등롱을 손에 든 무녀 뒤로, 시로무쿠에 와타보우시를 입은 여성이 따라간다. 그녀의 뒤에는, 몬츠키하카마나 기모노를 입은 자들이 똑같이 더디게, 더디게 따라 갔다. 아무래도, 어느 귀한 집 아가씨의 출가인 것 같다. 허나, 그 각시 행렬은 적이 기묘하였다. 우선 각시를 제외한 참렬자는 모두 흰 여우 가면을 쓰고 있어, 어느..
2020.07.07 -
붉은 꽃다발을
* みずきちP * 紅の花束を 영원한 맹세는, 붉은 달을 응시하는 밤에. 뜬금없는 뱀파이어. 여물은 딸기처럼, 붉은 달이 떠오른 밤이었다. 커튼 틈새로 들어오는 달빛에, 코노미 언니의 자는 얼굴이 비춰졌다. 색색 조용히 숨소리를 내는 언니도, 정말로 멋져. 그곳에 겹쳐지는 내 그림자. 그 고우며 새하얀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려다 말고 고개를 든다. 정말,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모르겠어. 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야. 극장에서, 돌아가는 길에서, 그리고 오늘 내 방에서. 이 며칠간, 나는 몇 번이나 언니 목덜미에 영원의 증거를 새기려다가, 주저하여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물도 술도, 토마토 주스여도 풀 수 없는 갈증. 알고 있어. 내가 원하는 건 생혈이라는 걸. 그것도, 코노미 언니의 피를 갈망하고 있어. 설마,..
202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