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7. 19:24ㆍ글/밀리
1 : ◆ncieeeEKk6 [sage saga]:2021/04/17(土) 16:42:55.23 ID:nft4QOyp0
17일이므로 시어터 17세조 SS
시라이시 츠무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시라이시 츠무기입니다. 오늘은 상점가로 쇼핑을 하러 왔습니다만……엄청난 것을 봤습니다.)
요코야마 나오 「오, 저개 가게 싸게 팔고 있디야! 가제이!」
츠무기 (저기에 계신 분은 저와 같은 765프로 아이돌인 요코야마 나오 씨입니다. 평소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기에, 사적으로 만나 이렇게 그림자에 숨어 있는 게 아닙니다만……)
나오 「자, 싸키 가제이! 인기 있는 것들이 엄서진디야!」
츠무기 (요코야마 씨가 남성과 같이 있는 것입니다. 어른 남성과, 그것도 사이좋게…… )
츠무기 「이건…… 큰일이에요.」
〜다음 날〜
츠무기 「……모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카베 미즈키 「마침 대기 시간이어서 괜찮습니다.」
타카야마 사요코 「그래서 츠무기, 중요한 이야기란 게 뭐야?」
츠무기 「두 분은……요코야마 씨께 연인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사요코 「나오한테? 으~음, 그런 이야긴 못 들었는데」
미즈키 「저도입니다. ……아, 하지만 이전에 『야구 선수와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사요코 「어, 그렇구나. 나오 야구 좋아하면서」
미즈키 「관계자가 되면 좋아하는 구단을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할 수 없게 되어서 싫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츠무기 「……역시, 두 분께는 숨기고 있던 거였네요.」
미즈키 「숨기고 있었다, 라니 어떤 의미인가요?」
츠무기 「저는 봤습니다. 요코야마 씨가 성인 남성과, 미, 밀회를 하는 것을……!」
사요코 「밀회라니……데이트!?」
미즈키 「시라이시 씨, 그건 언제였습니까?」
츠무기 「어제입니다. 상점가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더니, 우연히……」
사요코 「어떤 사람이었어?」
츠무기 「그게……키는 요코야마 씨보다 크고, 머리색은 닮았습니다. 페어 룩이라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사요코 (어라? 그거……)
사요코 「저기 츠무기, 그 사람 어쩌면──」
미즈키 「타카야마 씨, 입에 벚꽃 잎이 붙었습니다. 제가 떼어 드릴 테니 가만히 있어주세요.」
사요코 「므급, 므그그그」
미즈키 「아마도 타카야마 씨가 예상하신 게 맞습니다. (작은 목소리)」
사요코 「푸핫, 역시 그렇지. 빨리 알려줘야 (작은 목소리)」
미즈키 「아뇨, 알려 주는 건 조금 있다 하죠. (작은 목소리)」
사요코 「어? 어째서? (작은 목소리)」
미즈키 「무엇을 숨기랴, 저는 시라이시 씨가 멋대로 지레짐작하고서 틀렸을 때의 그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 (작은 목소리)」
사요코 「미즈키, 취미 나쁘네…… (작은 목소리)」
츠무기 「두 분 다 왜 그러시나요?」
사요코 「그, 그게 있지……」
미즈키 「부탁드립니다 타카야마 씨 부탁드립니다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작은 목소리)」
사요코 「그……프로듀서에겐 상담해 봤어?」
츠무기 「네. 그렇지만 크게 웃고선 그저 『문제없다.』라고……. 정말로, 그 사람은 사태가 얼마나 큰지를 모르는 거겠지요. 이 얼마나 경박하며 낙관적인 걸까요. 이대로 두면 요코야마 씨가 주간지에……!」
사요코 「그, 그렇네……」
츠무기 「두 분을 부른 건 지혜를 빌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건 요코야마 씨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즈키 「그렇네요. 스캔들이 되면 765프로 전체의 문제가 됩니다. ……스캔들이 되면, 이지만요.」
츠무기 「요코야마 씨네는 꽤나 친밀해 보여서 서로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요코 「뭐, 그렇겠지……」
츠무기 「……저는, 딱히 연애를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하지만, 어제 모습이 만약 악의 있는 다른 누군가 눈에 띄면 요코야마 씨는 불행해져 버립니다. 동료로서 그리고 친구로서, 요코야마 씨를 지키고 싶습니다.」
사요코 (미즈키의 마음, 조금 알 거 같기도……. 그치만 진지하게 상담하는 츠무기를 놀리는 건……)
사요코 「……프로듀서가 괜찮다고 말하면 뭔가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
미즈키 (진상을 알리는 것도 숨기는 것도 아닌 어느 쪽에도 붙지 않은 말……대단합니다 타카야마 씨. 그게 최선책입니다.)
츠무기 「확실히 그 사람이 요코야마 씨를 버릴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사요코 「으, 응, 그치. 분명 뭔가 대책을 짜고 있을 거야!」
츠무기 「그렇다면 좋겠습니다만……」
미즈키 「시라이시 씨, 죄송합니다만 저희들은 연애에 대해 잘 모르므로 프로듀서에게 맡기는 방법 이외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여기선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는 게 어떨까요.」
사요코 (미즈키, 화살을 돌렸네……. 살았지만, 이래선 나도 완전히 공범이야……)
츠무기 「……마카베 씨가 말하신 대로입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담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요코 「아니, 고맙다고 들을 만한 일은……. 그, 그럼, 힘내.」
사요코 「하아……」
미즈키 「타카야마 씨, 제 어리광에 어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요코 「미즈키……혼나도 몰라?」
미즈키 「네. 혼날 게 분명하기에 지금부터 사죄용 안미츠를 사러 가죠.」
사요코 「……그렇네, 그러자.」
※
미야오 미야 「츠무기 씨, 안녕하세요~. 어쩐지 고민이 있는 듯한 표정이네요~.」
시마바라 엘레나 「왜 그RAE? PAGPAG 상담해 줄GE!」
츠무기 「미야오 씨, 시마바라 씨……. 감사합니다. 사실은──」
엘레나 「뭐ー! NAO한테 연인이!?」
츠무기 「시, 시마바라 씨, 조금 목소리를 낮춰 주시면……」
미야 「그건 중대한 문제네요~. 그렇지만 츠무기, 그 사람은 나오의 오빠 아닌가요~?」
츠무기 「……오, 오빠?」
엘레나 「아, 맞A! NAO네 오빠는 프로 축구 선수YA!」
미야 「나오는 오빠와 같이 살고 있으니까, 무척 사이 좋다고 생각해요~.」
츠무기 「그렇군요……확실히, 그렇다면 머리색이 비슷한 것도 설명이 됩니다.」
츠무기 「……아. 그, 그렇지만 방금 전 타카야마 씨와 마카베 씨께 상담했을 때는 그런 이야기를 말하지 않으셨습니다.」
미야 「사요코 씨와 미즈키 씨가? 나오에게 오빠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을 텐데 이상하네요~.」
엘레나 「두 사람이 TSUMUGI한테 거짓말칠 리도 없고 말YA 」
미야 「……그렇다는 것은, 그 사람은 오빠가 아닐 수도 있겠네요~.」
츠무기 「그렇게 되겠네요……」
엘레나 「으~음, 생각해도 소용없EO! 이럴 때는 직접 물어보는 게 제일이야! NAO한테 전화걸GE」
츠무기 「기, 기다려 주세요 시마바라 씨. 그런 개인적인 문제는 신중히……」
엘레나 「여보세요 NAO? NAYA! NAO는……어, 조금 있으면 도착한다GO? 응, 응……알았어! 기다릴GE!」
미야 「근처에 있는 건가요~?」
엘레나 「응, 눈앞이래. 직접 물어보ZA.」
츠무기 「……그렇네요. 어느 길로 가든, 언젠가 요코야마 씨와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직접 물어보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츠무기 「뭐라 말을 꺼내야 좋을까요…… 『요코야마 씨, 저희들에게 숨기고 있는 건 없으신가요?』……이건 책망하는 것처럼 들려요. 『요코야마 씨, 연인이 있으셨군요』……이건 너무 무례한 말투입니다. 『요코야마 씨, 사랑이란 멋진 것이네요』……이건 반대로 멀리 돌아가는 듯한. 『요코야마 씨──」
나오 「안녕하세ー요!」
츠무기 「꺄악!?」
나오 「오, 츠무기랑 미야도 있었나. 마침 잘됐데이, 자 여기 선물.」
츠무기 「가, 감사합니다. 이건……?」
나오 「어제 오래비랑 상점가에 갔는디, 기기서 빵집이 싸게 팔고 있었데이. 그래서 대량으로 샀더니 억시기 맛있었구마! 둘이서 다 못 묵을 정도로 쌔삤기에 모처럼이니까 모두한테 나눠주려고 생각해서 갖고 왔데이.」
엘레나 「NAO 고마워. 잘 먹겠습니다~!」
미야 「므므, 이건 확실히 맛있네요~.」
나오 「그제? 차가워져도 맛있고, 어제 먹은 갓 익은 건 정말……엄청났데이! 단골 가게가 늘어나 벼렸디야~」
나오 「자, 츠무기도 묵그라? 사양하지 말고, 말카다 오래비 지갑에서 나온 거니께」
츠무기 「오래비……지금, 오래비라고 말하셨나요?」
나오 「어? 응, 생활비는 오래비가 관리하고 있으니께. 머 내 월급도 조금 들어가 있지만」
츠무기 「즉, 어제 함께 있었던 남성은 요코야마 씨의 오빠……?」
나오 「긇제……근디 츠무기도 어제 상점가에 있었나? 말걸그라~」
츠무기 「아뇨, 그……」
미즈키 「시라이시 씨, 알아 버리셨네요.」
츠무기 「핫, 마카베 씨!? 무, 무슨 뜻인가요. 설마, 요코야마 씨께 오빠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구하고 저를 놀리신 게……?」
미즈키 「네, 그렇습니다.」
사요코 「사실은 나도……미안해! 저기, 이거, 안미츠……」
츠무기 「……증말, 뭐꼬!!」
나오 「그건 내 대사인디……아니, 어, 뭐꼬?」
끝
17일이 되면 그렇게 말해줘야겠지
20 : 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sage]:2021/04/17(土) 17:45:30.96 ID:/o9iiofMo
수고
(*>△<)< 나ー안나ー안
21 : ◆NdBxVzEDf6 [sage]:2021/04/17(土) 18:34:11.54 ID:YaQ+G6ia0
이 미즈키 뭔가에 눈떠버렸네…
수고입니다
>>2
요코야마 나오 (17) Da/Pr
시라이시 츠무기 (17) Fa
>>3
마카베 미즈키 (17) Da/Fa
타카야마 사요코 (17) Vo/Pr
>>12
시마바라 엘레나 (17) Da/An
미야오 미야 (17) V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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