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9. 20:16ㆍ글/밀리
1 : ◆ncieeeEKk6 [sage saga]:2021/05/17(月) 00:01:59.40 ID:J6hi9f3T0
17일이므로 시어터 17세조SS
마카베 미즈키 「어라 여러분 어째서 탈의실 앞에 모여 계시나요?」
타카야마 사요코 「아, 미즈키. 사실은 탈의실에 못 들어가서……」
미즈키 「못 들어가요? 열쇠는 프로듀서가 가지고 있을 터입니다만」
시라이시 츠무기 「아뇨, 문은 열려있지만……」
시마바라 엘레나 「이젠 못 참A! MIYA를 무사히 돌려받고 싶으면 말하는 걸 들EO!」
미즈키 「지금 목소리는 시마바라 씨인가요」
요코야마 나오 「응. 엘레나가 탈의실에서 농성하고 있어.……미야를 인질로 잡고」
미야오 미야 「여러분, 저는 괜찮으니 엘레나 씨를~」
엘레나 「들어오면 MIYA 얼굴에 낙서할 거야!」
사요코 「아, 안 돼! 그것만은 그만둬……!」
나오 「엘레나 널 잘못 봤다! 사람의 마음도 없는 거냐!?」
츠무기 「동료가 위기인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니……제 자신이 너무 무력합니다」
미즈키 「므므, 사태가 절박한 것 같습니다. 큰일이라구」
미즈키 「시마바라 씨는 어째서 농성 중이신 건가요?」
사요코 「1개월 전 『프로듀서님 허그 서류 쏟은 사건』은 알아?」
미즈키 「시마바라 씨께 갑자기 허그 당한 프로듀서가 들고 있던 서류를 쏟아버린 사건이죠」
사요코 「응. 엘레나는 『프로듀서 허그 커피 쏟은 사건』과 『프로듀서 허그 컵라면 쏟은 사건』도 일으켜서 코토하 씨가 그때마다 주의 줬는데……」
나오 「이번 건은 아무리 코토하도 못 본체로 둘 수 없어서 엘레나한테 3개월 허그 금지령을 내렸어」
미즈키 「그렇군요. 최근 시마바라 씨가 허그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더니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츠무기 「사건을 일으켜서 반성한 시마바라 씨는 필사적으로 참으셨습니다만……」
엘레나 「HUG! HUG! HUG하고 싶EO~!」
츠무기 「1개월이 지나자 점점 금단 증상이 나와버린 것입니다. 시마바라 씨, 가엾게도……」
미즈키 「즉 시마바라 씨는 타나카 씨가 발령한 허그 금지령의 해제를 요구하기 위해 농성중이다, 라고」
미즈키 「타나카 씨께 연락은 하셨나요?」
사요코 「아직 안 했어. 코토하 씨가 지금 엘레나를 보면 궁지에 몰아버린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니까 부르는 건 마지막 수단으로 두고 싶어」
나오 「두 사람의 우정을 위해 우리끼리 어떻게든 하고 싶지만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미즈키 「이야기는 알겠습니다. 타나카 씨가 극장에 오기 전에 미야오 씨를 구출해 시마바라 씨를 확보하죠」
츠무기 「마카베 씨, 묘안이 있는 건가요?」
미즈키 「네.……미즈키에게 맡기라구」
나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아」
미즈키 「틀어박힌 상대에겐 식량 공급 문제가 정해져 있습니다」
츠무기 「즉, 시마바라 씨가 배가 고플 때까지 기다린다는 건가요?」
미즈키 「네. 탈의실에 음식은 없습니다. 시마바라 씨가 간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양은 한정되어 있을 터입니다. 음식을 확보하기 위해 문을 여는 순간 다같이 붙잡죠」
츠무기 「하지만 그 작전은 시간이 걸립니다. 타나카 씨가 극장에 올때까지 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미즈키 「…………」
츠무기 「마카베 씨?」
미즈키 「틀어박힌 상대에게는 확성기로 설득이라는 게 정해져 있습니다」
츠무기 「마카베 씨?」
미즈키 「그런고로 요코야마 씨, 설득을 부탁드립니다. 여기 확성기입니다」
나오 「맡겨줘! 형사 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괜찮아?」
미즈키 「네. 형사 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부탁드립니다」
나오 「어ー, 범인에게 고한다! 너는 포위되었다!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두고 지금 당장 인질을 풀어줘라!」
미야 「오오, 형사 드라마 같네요~」
엘레나 「그런 협박은 안 통HAE! NAO론 얘기가 안 통하니까 빨리 KOTOHA를 불REO!」
미야 「형사와 과거에 뭔가 있었던 패턴이네요~」
나오 「……있지, 엘레나. 그런 거 해도 아무것도 없어. 그 이상 고향에 계시는 어머니를 울리는 일은 하지 마. 인생은 아직 한참 남았다고」
미야 「인정파네요~」
엘레나 「마망……」
나오 「그래. 얌전히 잡혀서 깨끗이 죄를 갚아. 그게 고향에 계시는 어머니께 할 수 있는 효도야」
엘레나 「…………」
사요코 「아, 엘레나가 나왔어!」
나오 「그래 엘레나. 그대로 천천히 이쪽으로──」
엘레나 「마망이랑은 지금 같이 살고 있다GU!」
나오 「우와아아아아악!」
사요코 「아아! 나오가 탈의실 안으로 끌려들어 갔어!」
미즈키 「……인질이 한 명 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확성기도 빼앗긴 이상 이제 설득은 할 수 없습니다. 위기라구」
츠무기 「확성기 없이도 목소리는 닿습니다만……」
미즈키 「허나 작전은 아직 있습니다. 틀어박힌 상대에겐 야단법석을 떠는 게 정해져 있습니다」
츠무기 「아마노이와토네요」
미즈키 「네. 이쪽 소란에 신경 쓰여 나올 때 다같이 붙잡죠」
사요코 「결국 마지막은 실력행사구나」
미즈키 「그럼 재밌게 야단법석 떨어 주세요. 어서요」
사요코 「어, 어서라고 말해도……. 갑자기 재밌게 떠드는 건 못해」
츠무기 「즉, 저희들과 있는 시간은 즐겁지 않다고 말하시는 건가요?」
사요코 「아냐! TPO 이야기야!」
미즈키 「뭔가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공교롭게도 지금은 마술도구도 지휘봉도 없습니다」
츠무기 「저도 샤미센이 있으면 한 곡 피로할 수 있습니다만……」
사요코 「나는……어라? 나, 사람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특기가 없어……. 하아……안되겠네, 나……」
츠무기 「아, 아뇨, 타카야마 씨 그럴 리 없습니다」
미즈키 「그렇습니다. 저는 언제나 타카야마 씨가 힘내는 모습에 기운을 받아……」
나오 「오, 트럼프 갖고 있었구나. 준비 좋네」
엘레나 「과자도 있으니까 KOTOHA가 올 때까지 놀ZA!」
미야 「므흐흐~. 안 질 거에요~」
사요코 「……저기 즐거워 보이네」
미즈키 「타카야마 씨, 가시면 안 됩니다」
츠무기 「그렇습니다. 이대로는 요코야마 씨와 같은 패턴입니다」
나오 「그럼 과자 받을 게. 뭐로 할까. 감자칩에 젤리, 초코에 팝콘……오, 타이야키도 있네」
사요코 「나도 껴줘!」
츠무기 「타카야마 씨!?」
나오 「굉장하네. 안미츠까지 있다니」
츠무기 「지금 가겠습니다!」
미즈키 「시라이시 씨!?」
미즈키 「……저 혼자 남아버렸습니다. 그러나 아직 작전은 있습니다. 틀어박힌 상대에게는 뒷문으로 침입하는 게 정해져 있습니다」
미즈키 「통풍관을 통해 탈의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거기서 시마바라 씨를 붙잡아 모두를 구출하겠습니다」
미야 「엘레나 씨, 정말로 이대로 코토하 씨를 기다리실 건가요~?」
엘레나 「……역시 KOTOHA한테 미움 받는 걸GGA?」
사요코 「미움은 안 받을 거 같지만, 코토하 씨 슬퍼할 거라 생각해」
엘레나 「으으……. 프로듀서한테는 폐 끼쳐버리구, 위험하니까 이유도 알고 있지만……역시 허그 하고 싶EO……모두랑 허그 못 하는 건 괴로WO……」
츠무기 「시마바라 씨……」
나오 「엘레나, 그렇게 슬퍼할 필요 없어. 딱히 허그를 못하게 된 것도 아니니까」
엘레나 「그치만 금지령이……」
나오 「엘레나한테선, 이잖아? 우리들이 하는 건 아무 문제없어. 그렇지, 사요코?」
사요코 「……그렇네. 허그 금지령은 어디까지나 엘레나한테만 발령된 거니까」
나오 「그런고로, 꼭~!」
엘레나 「와앗, NAO!」
미야 「그럼 저도, 꼬옥~」
나오 「자자, 사요코랑 츠무기도 어서」
사요코 「으, 응……」
츠무기 「시, 실례하겠습니다……」
엘레나 「얘들아……!」
미야 「기운 났나요~?」
엘레나 「EUNG! 이제 틀어박히는 건 그만할RAE!」
나오 「그래, 그 기세야. 허그 금지령이 끝날 때까지는 참고 견뎌
엘레나 「……그치만, 어떻게 해도 외로워지면 또 부탁해도 돼?」
미야나오사요츠무 「물론(입니다)(이에요~)!」
엘레나 「EHEHE……다들 고마워!」
미즈키 「하아……하아……이 나사를 풀면……영차」
미즈키 「자 시마바라 씨, 얌전히 잡혀주세요. 지금 저는 스파이 미즈키, 어떤 미션도 가능합니다」
미즈키 「어라? 아무도 없어……」
끝
오늘은 어떤 아이돌의 생일입니다만 그녀는 17세가 아니므로 안 나옵니다
19 : ◆NdBxVzEDf6 [sage]:2021/05/17(月) 01:19:01.26 ID:6/E0Wl3v0
지금 시기에 통풍관 안은 위험했을 텐데, 미즈키…
수고입니다
>>2
마카베 미즈키 (17) Da/Fa
타카야마 사요코 (17) Vo/Pr
시라이시 츠무기 (17) Fa
시마바라 엘레나 (17) Da/An
요코야마 나오 (17) Da/Pr
>>3
미야오 미야 (17) Vi/An
20 :이하, 무명을 대신해 SS 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sage]:2021/05/17(月) 04:38:37.93 ID:+0V7Ki+DO
뭐, (어느 부분이 납작한) 미즈키니까 가능한 침입 수단이네
코토하도 (모두보다) 납작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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