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6. 20:32ㆍ글/밀리
* びし
메구카렌. 카렌이 킁카킁카하는 이야기.
카렌 「가, 가져와 버렸다……」
「가, 가져와 버렸다……」
지금, 저, 시노미야 카렌의 손 안에는 축구 페스에서 메구미쨩이 입었던 유니폼이 있습니다.
시합 후, 리츠코 씨가 클리닝해서 사무소에 보관할게 라고 하여, 모두의 유니폼 회수 역할을 자진해서 떠맡아 이 갓 벗은 메구미쨩의 유니폼을 손에 넣었습니다.
「아유무 씨에게 패스하는 메구미쨩, 멋있었지……」
이벤트 후 숙박용 호텔의 개인실.
시합 내용을 회상하면서 침대 위에 걸터앉아, 눈앞의 유니폼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언제나 다정한 메구미쨩, 울보인 메구미쨩, 저를 격려해 주는 메구미쨩, 동경하는 메구미쨩.
너의 향내에 둘러싸여 이런 짓을 해버렸습니다, 미안해요.
마음속으로 사과했으니 바로.
우선은 평범히 가져온 상태로 향내를 맡습니다.
킁킁.
「앗…!」
사랑스러운 메구미쨩의 향내가 코를 간질입니다. 제대로 기억해서 비슷한 향기의 아로마를 이번에 찾으러 가자고 결의를 다집니다.
그건 그렇고 이것만으로도 이렇게나 좋은 향기인데 얼굴에 바짝 대서 맡으면 얼마나 엄청날까.
「……」
결심한 저는 폭하고 유니폼을 얼굴에 바짝 대보았습니다.
킁―――――.
「~~~~~!!!???」
아까보다도 몇 배나 강한 향내에 머리가 어찔어찔해졌습니다, 무슨 향기에 비유한다거나 그럴 수 없습니다. 체취 이외의 표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 불쾌하다고 생각하는 체취. 하지만 메구미쨩의 체취는 저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이렇게나 훌륭한 향기는 달리 없습니다.
「하아… 행복해……」
몇 분 동안 그렇게 했었는지 모릅니다, 유니폼으로 이렇게나 행복하다면 본인의 향내를 맡으면 엄청나겠지.
「하아, 메구미쨩……」
「불렀어?」
「!!!??!???!?」
갑작스런 메구미쨩의 목소리. 어, 어째서?
「그거, 내가 입었던 유니폼, 이지. 냄새… 맡고 있었어?」
「아, 이, 이, 이, 이건 그게……」
들켰다. 들켰다들켰다들켰다.
「밥 먹으러 가자고 생각해서, LINE 보내 봐도 읽음 표시 안 뜨고, 방 앞에서 말 걸어 봐도 답 없고. 잠겨 있지 않아서 들어와 버렸어, 미안해」
메구미쨩이 내 옆에 앉는다. 눈앞에 메구미쨩이 있어.
「내 냄새, 좋아해?」
그런 당연한 걸 질문하는 메구미쨩. 눈앞에 메구미쨩이 있어.
「조, 좋아해」
「그, 그렇구나」
눈앞에 메구미쨩이 있어.
「취, 취미는 사람 제각각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부끄럽다고 할까, 뭐랄까」
「메, 메구미쨩! 미안해!」
「어?」
참지 못하고 메구미쨩을 안아 침대 위로 쓰러트린다.
「자, 잠까안!? 카렌!?」
놀란 목소리는 들리지만 저항은 없어.
그런 점도 메구미쨩답네.
「조, 좋아해! 언제나 댄스 알려주고! 액세서리 고르는 거에 어울려주고! 조, 조금 울보인 점도 귀엽고… 어, 언제나 나를 격려해 주고……」
말해버렸다…… 전부 말해버렸다구……
「그, 그렇구나. 고마워 카렌. 그치만 내 좋아함이랑 카렌의 좋아함은 다르다고 생각해」
나를 안아주면서 톡톡 등을 두드려 준다.
「그러니까 내 좋아함을 바꿔 봐. 그러면 카렌을 더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
걱정했던 것과는 예상외의 말.
거절당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메구미쨩은 나에게 기회를 주었다.
「고, 고마워. 메구미쨩. 나, 힘낼게!」
어, 어라? 기, 긴장을 너무 했나 의식이……
「우리들 아이돌이니까 적당히 말야? 카렌? 듣고 있어? 어째서 눈 감는 거야? 얼굴 가까워지는데? 카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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