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0. 15:08ㆍ글/밀리
* みずきちP
* キミとの距離
벚꽃을 봤더니 평소와는 다른 느낌의 소설도 조금 써보고 싶어서 써봤습니다.
「프로듀서쨩, 오늘 밤에 마시러 가지 않을래? 밥이 맛있는 가게 찾았거든.」
그녀가 술을 마시지 못한 다는 건 알고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둘만 된다는 건, 무척은 아니지만 힘드니까.
언제나 바쁜 너니까 응해 줄지 걸어봤지만 오늘 전갈자리는 운세최고.
분명 괜찮아.
『괜찮아. 일 빨리 끝낼게.』
해냈다 대성공. 그치만 그 무뚝뚝한 얼굴은 뭐야?
담당 아이돌이 유혹했으니까 조금은 기뻐하는 표정 지으라구ー.
아니면 사실은 나와 밥 먹으러 가는 게 싫은 거야?
『그렇지 않아. 오랜만이잖아. 한껏 멋 부리고 갈게.』
곤란해 하는 걸 보고 싶어서 조금 심술궂게 말했는데 꽤나 쿨하게 답하네.
좋아. 오늘 밤은 기대하고 있으라구.
가장 마음에 든 섹시한 옷으로 프로듀서쨩을 맥도 못 추게 해줄 테니까.
『정말이지…. 그런 거 안 해도 리오에게 마음을 빼앗겼으니까 나는 너를 스카우트 한 거라고? 오늘 밤 기대하고 있을게.』
정말, 갑자기 그런 말 꺼내는 거 치사해….
게다가 그렇게나 가까이 다가오면 부끄러워지잖아….
싫다, 얼굴이 새빨개진 거 들켰을까.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좋은 향기가 나. 내가 좋아한다고 말했던 샴푸 향기.
『리오는 내일 오프였지. 오늘 밤은 느긋이 보내자. 기대할게.』
말했구나~. 오늘밤은 끝까지 어울려 주게 할 거야. 아침까지 돌아가지 못하게 해 줄테니까.
…라곤 말해도. 너와 함께면 그만 즐거워져서 잔뜩 마셔 버린단 말야.
내 이야기를 기쁘게 들어줘, 네 얼굴이 최고의 안주야. 랄까나.
평소엔 쿨한 네 표정이 점점 변해가는 게 기뻐.
나만이 알고 있는, 비밀의 표정.
『자, 슬슬 돌아가자. 리오 일어나라니까.』
이제 못 움직여~. 어부바 해줘, 어부바. 어른이지만 이때는 어리광부려도 벌 받지 않는걸.
『나로선 널 업어 줄 수 없어, 알고 있잖아? 어깨 빌려줄 테니까, 자ー.』
나는 조금 거짓말 친다.
사실은 이 정도 양의 술로는 전혀 취하지 않아.
하지만 네가 어깨를 빌려주는 이 순간이 정말 좋아서, 너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이 순간이 기뻐서, 언제나 거짓말을 쳐 버려.
아이돌과 프로듀서.
보더 라인을 조금 넘어간 듯한 기분이 되는, 이 순간이 정말 좋아.
너는 나와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
언젠가 물어보고 싶었지만, 이 관계가 부서져 버릴 거 같아서, 무서워서 물어 볼 수 없어.
나도 참 패기 없는 사람이네.
패기 없는 나는, 이렇게 어깨를 빌려줬을 때를 위해 작으나마 어필을 하려고 향수를 썼어.
네가 좋아한다고 말했던 감귤류의 향수 향기. 너는 기억하고 있을까.
술을 마시지 못해도 돼. 더, 좀 더 같이 밥을 먹으러 가자.
둘만이 되는 시간을, 더 원하니까.
내가 출연한 방송 이야기나 레슨 이야기 등을 더 들어줬으면 해.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며 이야기 하고 싶어. 너는 어때?
밖에 나가자 아름다운 만월이 떠 있었다. 달빛에 비쳐진 너의 옆모습도 넋을 보고 바라볼 정도로 아름답네.
술을 마시지 않았을 텐데, 네 뺨에 붉은 색이 보인 것은 내 착각인걸까.
취기가 깨면 이 꿈같은 시간도 끝나버려. 그럼, 영원히 깨지 말아줘….
마음속으로 살짝 그런 생각을 했다.
「프로듀서쨩, 오늘 밤에 마시러 가지 않을래? 밥이 맛있는 가게 찾았거든.」
리오가 밥을 같이 먹자고 권했다.
인기가 나기 시작한 너는 바쁘니까, 이렇게 둘 만이서 밥을 먹으러 가는 것도 오랜만이네.
물론 OK인게 당연하잖아.
거절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초특급으로 일을 끝내야지.
그치만 다른 아이들의 눈도 있으니까 애써 평정을 가장해서 대답해야겠지.
『앗싸! 그치만, 그 무뚝뚝한 얼굴은 뭐야? 나와 밥 먹으러 가는 거 사실은 싫어?』
싫다니 그런, 그럴 리 없잖아!
아~ 나도 참 언제나 이런다니까.
히쭉거리는 게 얼굴에 드러나지 않도록 참고 있었으니까 이상한 표정 지은 게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설마 무뚝뚝한 얼굴이 되었었다니.
기뻐, 사실은 날아오를 정도로 기뻐.
『좋아. 오늘 밤은 기대하고 있으라구. 가장 마음에 든 섹시한 옷으로 프로듀서쨩을 맥도 못 추게 해줄 테니까.』
안 돼 안 돼 안 돼, 그런 거 절대로 안 돼!
그렇지 않아도 매력적인 너인데 섹시한 옷 같은걸 입으면 주위의 시선이 신경 쓰여 버려!
평소대로의 너여도 충분히 매력적이야.
프로듀서로서는 네 매력을 좀 더 여러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지만…. 으으, 복잡하네.
게다가, 섹시한 옷이면 내가 버틸 수 있을지 몰라….
물론, 입 밖으로 내진 않지만.
『정말, 갑자기 그런 말 꺼내는 거 치사해….』
후우, 어떻게든 저지했네. 무심결에 바싹 다가갔지만, 변함없이 멋지구나.
나는 또 무서울 표정 짓고 있었던 걸까….
리오가 눈을 돌려버렸어….
내 얼굴, 붉어지진 않았을까.
정말, 얼굴이 뜨거워서 죽겠어.
내일 스케줄은…. 어라, 리오 오프네.
오늘 밤은 느긋이 이야기를 듣자.
『말했구나~. 오늘밤은 끝까지 어울려 주게 할 거야. 아침까지 돌아가지 못하게 해 줄테니까.』
그 대사 언제나 듣는다고.
그러게 말하며 웃는 너도 귀엽지만.
『이제… 못 마셔… 으헤헤….』
그래서, 역시 이렇게 되네. 페이스 꽤 빨라서 걱정했는데, 이렇게 늘어지는 것도 평소대로네.
『프로듀서쨩, 어부바 해줘. 어부바~.』
정말, 그렇게 어리광부려도 나로선 널 업어줄 수 없어, 알고 있잖아?
그치만, 어부바 해 줄 수 있을 정도로 몸을 더 단련시킬까.
이렇게 어리광 부려주는 것도 지금 뿐일지도 모르니까.
자, 어깨 빌려 줄 테니까 일어나.
리오 얼굴이 가까워. 눈물 어린 눈동자, 붉은 색으로 물든 뺨, 촉촉하게 젖은 복숭아색 입술.
게다가, 내가 엄청 좋아한다고 말했던 감귤류 향수, 계속 사용해주고 있었구나.
그 말을 기억해서, 써주고 있는 거라면 기쁘네.
으으, 심장 소리가 리오에게 들리지 않을까 걱정이야.
카오리나 코노미, 후우카는 언제나 이 얼굴을 보고 있는 거네.
…조금, 질투할 거 같아.
쓰기만 할 뿐인 술도, 너와 함께라면 맛있게 느낄지도 모르겠네.
술을 마실 수 있게 된다면, 좀 더 너와 함께 있을 시간이 늘어날지도….
그렇게 생각하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제 됐어.
이렇게, 네가 옆에 와 줘.
이 역할만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
프로듀서와 아이돌.
보더 라인을 조금 넘어간 듯한 기분이 되는, 이 순간이 정말 좋아.
좀 더 둘만이서 만날 시간을 늘려 가자.
너의 활약을, 너의 얼굴을 보며, 너의 입으로 듣고 싶어.
기쁜 듯이 이야기하는 그 얼굴을 보고 있으면 나도 행복해지니까.
네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의 나는, 도대체 어떤 표정을 짓고 잇는 걸까.
다음에 가르쳐 줄래, 리오.
이 관계가 부서질 거 같아서, 단 두 글자의 말을 할 수 없는 패기 없는 나지만.
네가 톱 아이돌이 되는 그 때까지, 계속 옆에 있을게.
그 때가 된다면, 꼭 용기내서 내 입으로 똑바로 말하자.
네가 좋아, 라고.
오늘 밤은 보름달이었던 것 같아. 하늘에는 큰 달이 떠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어.
달빛에 비쳐진 네 얼굴도, 정말로 아름답네.
갑자기 리오가 나를 바라보는 기분이 들어서, 서둘러 얼굴을 피했지만 괜찮아, 보고 있었던 거 들키지 않았겠지?
리오의 취기가 깨면 이 행복한 시간은 끝나버려.
몹쓸 프로듀서인 나는, 둥근 달님에게 빌어.
조금만 더, 이대로 있게 해줘,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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