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코 「언니」 하루카 「엩」

2021. 8. 9. 01:01글/밀리

桃子「お姉ちゃん」春香「えっ」


* 구분을 위해 さん은 씨로 번역했습니다.

 

 

1 ◆bncJ1ovdPY [saga]2021/07/26() 00:11:58.85 ID:cFSyeT5I0

미라이 「와~, 하루카 씨 쿠키다」

하루카 「잔뜩 구웠으니까 많이 먹어

나오 「하루카 쿠키는 안심되는 맛이지」

미라이 「아, 그거 알 거 같아요. 먹으면 행복해지죠~

 

모모코 「……, ……」

 

모모코 (저쪽은 하루카 씨가 구운 쿠키를 먹고 있는 거 같네)

모모코 (하루카 씨가 구운 쿠키는 언제나 맛있어. 안심되는 맛이란 건 잘 모르겠지만……많이 익숙한 그런 맛이 나)

모모코 (그렇지만 모모코는 다음 촬영도 가까워서 집중해서 대본을 읽어야 해)

 

하루카 「모모코, 지금 괜찮니?

모모코 「……다음 촬영까지 대본 읽어야 하니까 잠깐이라면

 

모모코 (……라고 생각해도 이 사람은 어느 샌가 다가온단 말이지……)

 

 

하루카 「아침에 쿠키 구웠거든. 괜찮다면 모모코도 먹어줬으면 해서

 

모모코 (뭐랄까, 엄청 치사하다고 생각해. 어디까지나 모모코의 걱정을 엿보는 듯한 표정)

모모코 (요 최근에 일이 없을 땐 언제나 대본을 읽고 있었으니까, 안 쉬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모코 「……고마워」

하루카 「감상 들려줘」

 

모모코 (밤엔 빨리 자고 있고, 휴식도 취하고 있는데. 컨디션 관리를 못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없다는 거야 말로 프로 실격이고)

모모코 (그치만, 하루카 씨가 봤을 땐 안 쉬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던 걸까.……볼일은 끝났을 텐데 일부러 옆에 앉아서 이쪽 보고 있고)

 

 

모모코 「……저쪽에 안 가는 거야?

하루카 「음~, 나는 여기에 있고 싶은데……안 돼?

 

모모코 (그 버릇, 걱정하는 건 숨기려고 하고 있고. 변명도 능숙하지 않으니까 바로 알아버려)

모모코 (일부러 온 게 아닌가 싶을 정도지만……분명 있는 그대로겠지)

 

모모코 「……있어도 상관없어」

하루카 「고마워. 아 그렇지 목 마르지 않아? 차 내올게

 

모모코 (그리고 바로 돌봐 주려 해. 알기 쉽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

모모코 (큰 접시에 가득한 쿠키와 보리차가 들어 있는 컵이 두 잔. 하지만 돌아온 하루카 씨는 그거에 손을 대지 않아)

 

 

모모코 (1인분치곤 좀 큰 접시에서 맛있는 쿠키 향기가 퍼져. 분명 갓 구운 거일 테니까 이대로 식혀 버리는 건 아까워)

모모코 (하루카 씨는 여길 빤히 바라보고 있어.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좀 울 거 같은 표정 짓고 있어)

모모코 (그걸 곁눈질로 본 모모코도 역시 신기하게 따뜻함에 감싸여서……대본을 닫았다)

 

모모코 「식으면 아까우니까 먼저 먹을까」

하루카 「……! , 그렇네」

 

 

하루카 「어, 어때?

모모코 「……응, 맛있어」

하루카 「……다행이다」

모모코 「어째서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하루카 「아, ……기뻐해줄까~라고 생각한 것도 있는데……

모모코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밤에도 잘 자고 있고

하루카 「아하하……눈치챘어?

 

모모코 (알기 쉬운 것도 정도가 있어. 숨기고 싶다면 좀 더 제대로……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대로가 하루카 씨니까, 살짝 달달한 쿠키와 함께 먹었다)

모모코 (바로 돌봐 주려 하는 거에 비해 어중간하게 숨기고, 걱정하는 것도 언제나 빙 돌려 말하고. 그렇게 어긋난 게 싫진 않아)

 

하루카 「모모코, 최근에 일 할 때 틈틈이 대본 읽고 있었으니까

모모코 「촬영도 가까우니까 휴식시간에도 틈틈이 읽어야지

하루카 「그렇지만……

 

모모코 (하루카 씨는 같은 영화에 출연하는 것도 아니고, 조만간 같이 하는 일은 없는데)

모모코 (정말로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있는 불만스러운 표정)

 

모모코 (……시어터 어른들이라면 좀 더 능숙하게……하지만 조금 강제로 쉬라고 말해주려나)

모모코 (경험과 함께 판단력도 단련되니까. 올바르다고 알고 있으니까 그런 강제는 납득 할 수 있어)

모모코 (하지만 하루카 씨는 분명 그런 게 아니라, 모모코와 같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거 같은……그런 기분이 들어. 마치……)

 

 

모모코 「……하루카 씨는 언니 같네」

하루카 「엩」

 

 

하루카 「그야 모모코보다 언니라고 생각하는데……

모모코 「……그런 게 아니라. 뭔가, 언니 같다고 생각해」

하루카 「언니(さん)와 언니(ちゃん)의 차이?

모모코 「그렇긴 한데 그런 게 아니라고 해야하나」

하루카 「……어려운 거 생각하고 있지?

 

모모코 「하루카 씨가 말한 『언니(さん)』는 『선배』에 가깝잖아. , 예능계가 아니라」

하루카 「……그럴지도. 우리들에게 있어 시어터 모두는 『후배』 같으니까」

모모코 「아마 그런 『언니(さん)』가 아니라. 좀 더 이렇게……

하루카 「……가족 같은 거?

모모코 「가족……」

 

모모코 (가족……가족이라니 어떤 걸까)

모모코 (모모코에게 있어 『가족』이 평범하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만……어쩌면 평범한 『가족』은 이런 거려나)

 

 

모모코 「……아마 그럴지도. 가족으로, 언니(ちゃん)……같은 거」

하루카 「뭐, 뭔가 부끄럽네……」

 

하루카 「가족으로 언니인가……난 외동이니까 언니가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모모코 「역할로 동생을 연기한 적은 있었어. ……그 무엇도 모모코랑은 안 맞았지만」

하루카 「모모코는 드라마나 영화에 많이 출연했었지

모모코 「벌써 몇 년이나 하고 있지만, 그치만……언니 역할인 사람과는 그다지 마음이 안 맞았을지도」

하루카 「……그건 언니(さん) 같아서?

모모코 「물론 일이니까 신경 쓰진 않았지만

 

 

하루카 「혹시 처음으로 『언니(ちゃん)』라고 생각해 준건……, 였어?

모모코 「……, ……그럴지도 모르겠네」

하루카 「에헤헤. 하루카 언니라고 불러도 된다고?

모모코 「……그건 뭔가 싫어」

하루카 어째서!?

모모코 「그치만……하루카 언니라고 부르면 다른 사람들도 분명 똑같은 말 할거야

하루카 「다들 기쁠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야아」

모모코 「그럴 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아냐」

하루카 「그렇구나……」

 

모모코 「게다가 『하루카 언니』면……뭔가 『언니(さん)』같아」

하루카 「그럴려나. 나는 기쁜데……

모모코 「……, ……그렇게 듣고 싶어?

하루카 「어……아하하, 조금은」

 

모모코 (아무래도 하루카 씨는 언니를 동경하는 것 같아. 지금 여기서 모모코가 하루카 언니라고 부르면 분명 기뻐하겠지만)

모모코 (하루카 언니……아무리 해도 와 닿질 않아. 익숙해진 것도 있지만, 아마도 다른 이유)

 

모모코 (하루카 씨는 언니라고 불러줬으면 하고, 모모코는 이 응어리를 어떻게든 하고 싶어서)

모모코 (이건 그래, 서로 생각이 통했다는 거. 그저 그것 뿐일텐데……이상하진 않을 거야, 그러니까)

 

 

모모코 「……언니」

하루카 「어?

모모코 「부른다면 이쪽. 하루카 언니라고 부르는 건 뭔가 아냐」

하루카 「그거라면 다른 사람이랑 헷갈리지 않아?

모모코 「괜찮아. 언니라고 부르는 건……하루카 씨만이니까」

하루카 「……그, 그렇구나~……에헤헤……

 

 

모모코 「언니, 인가」

하루카 「……에헤헤」

모모코 「……언니」

하루카 「왜~?

모모코 「……잘 와 닿는 거 같아」

하루카 「그렇구나」

모모코 「근데 왜 머리 쓰다듬는 거야」

하루카 「언니, 이니까?

모모코 「정말……」

 

모모코 (역시 하루카 씨의 손은 달라. 다른 사람들은 흐트리는 거 같은데 하루카 씨는 좀 차분한 느낌)

모모코 (……의성어와 뉘앙스 밖에 모르겠지만, 신기하게도 따뜻하니까……지금은 됐나)

 

하루카 「그만하라고 하지 않는구나」

모모코 「흐트리면 그만하라고 할 거야」

하루카 「그렇구나. 그럼 좀 더 이렇게 있을까」

 

 

모모코 「……」

하루카 「쿠키 먹을래? 먹여줄까?

모모코 「너무 우쭐해졌어. 부끄럽잖아

하루카 「아으

모모코 「그런 거 안해도 혼자서 먹을 수 있어……, 이것도 맛있어」

하루카 「아, 그쪽 건 내용물을 조금 바꿔봤어~. 평소엔 바닐라나 코코아만 넣었는데 코코아에 오렌지 풍미가 조금 들어가 있는 걸로

모모코 「의외로 어울리네. 이런 맛도 좋아해」

하루카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야

 

모모코 「하루카 씨는 안 먹어?

하루카 「앗, 그렇네. 나도 먹을까」

모모코 「……잊고 있었지」

하루카 「아하하……」

모모코 「정말. 하루카 씨도 참 모모코만 신경 쓰고

하루카 「그럴려나……근데 이제 언니라고 안 불러 주는 거야?

모모코 「으극

하루카 「아까까진 불러줬는데……조금 외로우려나~랄까……

모모코 「……저, 정말로 모모코만 신경 쓴다니까. 언니는

하루카 「에헤헤~……언니니까

 

 

모모코 (다음 촬영은 일주일 뒤. 여유를 가지고 대본을 읽었으니까 이젠 거의 다 외었어)

모모코 (남은 건 더 확실히 하기 위한 복습 시간. 이라고 해도 이 페이스로 가면 최저 3일은 남아)

모모코 (그럼 오늘 하루 정도는……언니와 느긋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 하루모모 있을 거 같아

 

 

15 :이하, 무명을 대신해 SS 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sage]2021/07/26() 01:09:44.21 ID:OHelj23DO

옛날에 초코 비스킷 사이에 마멀레이드가 들어 있는 과자 있었지

 

그거 생각났어

 

수고

 

 

16 ◆NdBxVzEDf6 [sage]2021/07/26() 01:20:49.87 ID:UtY7YDmr0

듣고 보니 드물지도

수고입니다

 

더보기

>>1

스오우 모모코 (11) Vi/Fa

 

아마미 하루카 (17) Vo/Pr

 

카스가 미라이 (14) Vo/Pr

 

요코야마 나오 (17) Da/Pr

 

 

17 : 이하, 무명을 대신해 SS 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21/07/26() 08:11:02.65 ID:fJqf/3ViO

수고

하루모모좋은것이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