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1. 10:29ㆍ글/밀리
* 妙夢P
어버이날 대지각세력, 제목 그대로인 이야기
어둡지 않은 별 세계선을 무리하게 늘리려는 속셈
※어둡지 않은 별
어느 날
알렉산드라 「나갔다 오지」
엘레오노라 「어머, 최근 빈번히 나가네, 친구라도 생긴 걸까나?」
알렉산드라 「아니, 딱히 그런 건 아닌데」
엘레오노라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 자 어제 받은 과자라도 가지고 가렴」
알렉산드라 「어??」
엘레오노라 「……?」
알렉산드라 「아아, 아니 아무것도 아냐, 맡을게」
엘레오노라 「다녀오세~요」
~~
알렉산드라 「이란, 게 있어서 말야……」
에드거 「과자 엄청 맛있어」
크리스 「과연…… 그건 들어본 적이 없네요~」
알렉산드라 「너도 모르는 건가, 뭔가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크리스 「도움이 못되어 죄송합니다」
알렉산드라 「아니, 신경 쓰지 마, 솔직히 저렇게 된 게 제일 평화롭고」
에드거 「음―, 변경백부인도 뱀파이어였던가?」
크리스 「네, 그러므로 어쩌면 제가 모르는 저주 같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에드거 「랄까 나는 변경백부인을 모르니까…… 아무것도 모르겠네」
알렉산드라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다」
에드거 「그럼 어째서 날 상담상대로 한 거야」
알렉산드라 「너희들 언제나 세트잖아」
에드거 「부정은 못 하겠네」
알렉산드라 「게다가 뭔가 먹인다면 제일 맛있게 먹는 녀석이 좋으니까」
에드거 「그, 그럼 나는 이제 먹지 않을 테니까, 나머진 크리스가 먹어도 된다고!」
크리스 「7할 정도 먹어서 이젠 늦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알렉산드라 「그렇지, 두 사람 다 내일 비어있지 않나? 실제로 저택에 와 줬으면 하는데……」
에드거 「진짜로!? 가고 싶어!」
크리스 「네, 상관없어요」
다음 날
엘레오노라 「어머, 어서오렴, 이야기는 들었어」
엘레오노라 「설마 뱀파이어 친구가 생길 줄이야, 잘 됐구나 알렉산드라」
알렉산드라 「아아, 뭐」
에드거 「동생은?」
엘레오노라 「노엘이라면 자고 있어, 어제 꽤 밤을 새운 거 같으니까」
알렉산드라 「또인가…… 나중에 말해 둬야겠군」
엘레오노라 「괜찮잖아, 그 아이도 뱀파이어니까 가끔은 밤 느긋이 놀게 해주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
에드거 「오오…… 변경백부인은 상냥하구나」
엘레오노라 「우후후, 고마워, 엘레오노라로 괜찮아」
크리스 「확실히 이건…… (소곤소곤」
알렉산드라 「아아, 꽤 심각하지…… (소곤소곤」
엘레오노라 「어머, 비밀 이야기려나?」
알렉산드라 「아, 아니, 특별한 건 아냐」
엘레오노라 「그래? 그럼 우선 네 방에 가서 거기서 느긋이 있으면 돼」
알렉산드라 「알겠어」
~~
크리스 「하아~~~」
에드거 「뭐야 그 한숨」
크리스 「아니요, 모른다면 그게 제일이에요~」
알렉산드라 「뭐 평소엔 좀 더 불쾌한 녀석이다」
에드거 「그런가? 엄청 좋은 녀석이었잖아」
알렉산드라 「어제 너희들과 헤어진 후에도 상당히 귀찮았으니까……」
엘레오노라 「철컥) 어머, 너무하네」
알렉산드라 「밧! ……갑자기 들어오지 마」
엘레오노라 「과자와 음료수를 가지고 왔어, 후후, 느긋이 있다 가렴」
알렉산드라 「그런 거 메이드에게 말하면 되잖아」
엘레오노라 「어머, 내가 오는 게 싫은 걸까?」
알렉산드라 「싫다」
엘레오노라 「체, 두 사람 다 괜찮다면 저녁도 먹고 갈래?」
에드거 「어, 괜찮아!?」
크리스 「그렇네요…… 부탁해도 괜찮을까요~?」
엘레오노라 「괜찮아, 말해 둘게」
크리스 「아, 그리고 서재에 가도 괜찮나요?」
에드거 「서재? 뭔가 읽고 싶어?」
엘레오노라 「그래, 하지만 조금 일이 있으니까 메이드에게 안내하게 할게」
크리스 「네, 감사합니다」
알렉산드라 「뭐 확실히 그렇네, 갈까」
엘레오노라 「그럼 조금 기다리렴」
~~
크리스 「오오…… 역시나네요」
에드거 「과자 존맛―」
알렉산드라 「뭐 어제와 달리 막 만들어 낸 거니까」
크리스 「그럼 저는 찾아 올 테니 천천히 먹고 계셔주세요」
알렉산드라 「그런 거 하지 않아도 사서에게 말하면 어느 정도 가져 와 준다」
크리스 「……대단하네요」
에드거 「대단하네」
크리스 「『뱀파이어 모성』에 대해 있나요?」
알렉산드라 「뭐냐 그 검색」
「있습니다」
에드거 「있네」
~~
에드거 「알겠어?」
크리스 「어느 정도는」
알렉산드라 「정말인가?」
크리스 「네, 상당히 악질인 저주네요……」
에드거 「악질?」
크리스 「뱀파이어는 깊은 증오가 어느 정도를 넘으면 그게 애정으로 변해 버린다……라고 적혀 있어요」
알렉산드라 「뭣…… 즉 그 녀석은 여러 증오를 떠안은 결과 그런 과보호 모친같이 된 건가?」
크리스 「네, 그 말대로에요」
에드거 「그치만 증오가 저런 식으로 발산되면 좋은 거 아냐?」
크리스 「아니요, 이 저주 말인데요 시간 경과로 죽습니다」
알렉산드라 「죽……뭐?」
에드거 「위험한 저주잖아!」
알렉산드라 「즉 뱀파이어를 죽일 방법 중 한 가지라는 건가」
크리스 「죽일 건가요?」
알렉산드라 「별로」
에드거 「어쨌든 낫게 해야지! 어떻게 하면 돼!?」
크리스 「마지막으로 흡혈한 것은 언제인가요?」
알렉산드라 「그렇네…… 아마 3개월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에드거 「3……!?」
알렉산드라 「난 비교적 코가 좋거든, 최근 3개월 동안 그 녀석에게서 피 냄새가 나지 않았기 때문인데」
크리스 「피를 마시게 하는 것이 저주를 풀 방법이어서 혹시나 했는데요……」
알렉산드라 「그럼 문제는 피 확보군」
알렉산드라 「새로 괜찮겠지」
에드거 「어, 조류 독감 무섭지 않아?」
알렉산드라 「자신이 했던 짓을 전부 부정하지 마」
알렉산드라 「그리고 절대로 그런 시대가 아니니까」
에드거 「??? 뭐 돼지로 괜찮지 않나」
크리스 「안 돼요」
에드거 「네」
크리스 「얌전하게 말로 하죠」
알렉산드라 「거기서 말인가, 평범히 소잖아」
크리스 「농담이에요~」
에드거 「어쨌든, 빨리 낫게 해야지!!」
~~
엘레오노라 「……이란 이야기였는데 결국 채혈 도구가 없었다는 거네」
에드거 「미안……」
엘레오노라 「괜찮아, 게다가 어설프게 피 뺐다가 가축의 질을 나쁘게 하는 것도 좋지 않아」
크리스 「죽음을 받아들인다는 건가요~?」
엘레오노라 「뭐,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고…… 게다가 너나 노엘도 있으니까」
알렉산드라 「……」
엘레오노라 「그럼 마지막에 한 가지 부탁해도 될까?」
크리스 「부탁?」
엘레오노라 「에드거쨩, 이었던가?」
에드거 「어, 어」
엘레오노라 「안아도 될까…… 내 딸도 너처럼 상냥한 아이였어……」
엘레오노라 「그러니까 딸처럼 순수하고 상냥한 널 안는다면 이제 미련은 없어……」
에드거 「죽는 거, 무섭지 않아……? (꼬옥」
엘레오노라 「우후후, 알렉산드라에게서 들었어, 넌 사람을 덮치지 않는다고 약속했다며」
에드거 「응……」
엘레오노라 「그럼 그런 네가 이렇게 걱정해주는데 사람의 피를 빨 수도 없잖아」
에드거 「그, 그치만…… 그, 죽지 않을 정도로 빨면……!」
엘레오노라 「사람이란 건 조금이라도 빠져나가면 기절해버려, 반대로 이런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많은 피가 필요해」
엘레오노라 「모으기도 전에 죽어버릴 지도 모르겠군」
에드거 「우으…… 슬프다구, 모처럼 이렇게 친해졌는데……!」
엘레오노라 「그렇네…… 너 같은 아이와 좀 더 빨리 만났더라면 다른 길을 걸었을지도 몰라…… (꼬옥」
알렉산드라 「너……」
크리스 「……」
엘레오노라 「뭐 죽지 않지만 말야」
알렉산드라 「하?」
에드거 「응?」
크리스 「어?」
엘레오노라 「이야 정말이지 우둔해」
에드거 「……연기?」
엘레오노라 「맞아, 네가 귀여운 건 정말이지만 (꼬옥」
알렉산드라 「아니, 기다려, 무슨 취지냐」
엘레오노라 「특별한 의미는 없어, 동양의 『어무이』라는 인물의 흉내를 내면 우둔한 알렉산드라는 어떤 반응을 할까 해서」
크리스 「아아, 확실히 그 문헌의 모성과는 조금 다르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만 그런 거였나요……」
엘레오노라 「아니, 그 책도 내가 준비한…… 라고 할까 준비하게 한 거야」
엘레오노라 「노엘이 하룻밤에 해 주었어」
알렉산드라 「너…… 밤샘의 원인은 너였냐!」
엘레오노라 「애초에 평범히 생각해도 이상한 저주잖아? 설마 감쪽같이 믿을 줄이야……」
엘레오노라 「어제로 끝낼 예정이었는데 네가 재밌게 끌어들이니까 말야, 정말이지 우둔해」
알렉산드라 「시끄러워!」
엘레오노라 「에드거쨩 미안해? 알렉산드라를 놀리기 위해라곤 해도 상처 줘버렸지?」
알렉산드라 「뭐 이런 녀석이니까 더 이상 믿지 마……」
에드거 「……이다」
크리스 「?」
에드거 「우으,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꼬오오옥」
엘레오노라 「어, 어머?」
알렉산드라 「……후」
크리스 「후훗!」
에드거 「왜, 왜 웃는 거야!」
알렉산드라 「정말이지 너는」
크리스 「호인, 이네요~」
엘레오노라 「……이런 분위기가 될 예정은 없었지만, 뭐 됐어」
엘레오노라 「배고프지? 화려한 걸 준비하게 했으니까 두 사람 다 먹고 가렴」
에드거 「정말!? 우와아, 기대되네!!」
크리스 「네, 그렇네요~」
알렉산드라 「그런 점은 정말로 모친이지만……」
엘레오노라 「뭔가 말했니?」
알렉산드라 「아니, 별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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