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7. 22:36ㆍ글/밀리
* さおぴー
* 風邪を引いた海美
<줄거리>
코우사카 우미는 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혼자 외로웠을 때, 극장의 동료가 병문안을 와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코토우미입니다.
나약한 우미미를 쓰고 싶다고 생각해서 작성했습니다.
기분 좋을 정도로 푸른 하늘. 태양빛이 내 방에 들어온다.
이미 정오가 지나있다.
언제나라면 지금 당장 집에서 뛰쳐나가서, 몸을 실컷 움직이고 있을 터이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기분이 아니다.
나, 코우사카 우미는 침대 위에서 파자마인 채로 있다.
나는, 발열로 누워있었다.
일의 발달은 어제…
765프로 사무소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갑자기 큰비가 쏟아졌다.
뛰어서 돌아가면 괜찮을 거라 생각해, 전속력으로 비맞으면서 달렸다.
그 결과, 그날 밤부터 컨디션이 무너졌다.
의사에게선, 하루 쉬면 회복하겠지 라고 들었다.
다행히도 오늘은 학교가 쉬는 날이었다.
그렇지만, 레슨 예정이었기에 프로듀서에게 쉰다고 연락했다.
「으~, 머리가 빙글빙글해~.」
어제 정도는 아니지만, 아직도 힘들다.
부모님은 두 분 다 나가셔서, 밤까지는 돌아오지 않으신다.
그러니까 집에는 나 혼자 밖에 없다.
「혼자는, 쓸쓸해… 콜록.」
나는 콜록거리면서 중얼거렸다.
평소엔 주위에 친구가 있어서, 동료가 있어서, 프로듀서나 코토리 씨가 있다.
그러니까 갑자기 혼자가 돼서, 강렬한 불안이 나를 덮쳤다.
…이대로 계속, 혼자려나…?
그런 걸 생각할 정도로. 약해져있다.
안 된다, 울어버리고 싶어졌다.
그 때, 초인종이 울렸다. 누가 온 것 같다.
「…나가야지.」
나는 침대에서 나와, 수화기가 놓여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살았다.
이대로 있었으면, 나는 싫은 생각을 떨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
나는 수화기를 들었다.
「네, 코우사카입니다…」
「아, 우미쨩. 타나카입니다.」
온 건 코토하였다.
「문병 왔는데…」
「아, 응. 고마워…. 문, 열게.」
나는 천천히 현관에 가,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밖에는 코토하가 슈퍼 봉지를 내려놓고 서 있었다.
「아하하, 어서와, 코토하. 미안해, 이런 모습이어서.」
「아니야, 걸어도 괜찮아?」
「응, 괜찮아 괜찮아…」
나는 무리하게 건강하다고 말한 줄 알았지만, 코토하에게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
랄까, 엄청 들켜있어.
「거짓말, 조금 괴로워.」
「뭐, 침대에서 쉬어야지! 아, 내가 와버려서 우미쨩이 움직여야 했던 거였네… 미안해.」
미안한 표정이었다. 그런 표정 짓지 말아줘…
「아―, 조금 움직이는 정도라면 괜찮으니까. 그렇게 신경 쓰지… 콜록.」
「우미쨩! 자, 도와줄 테니까 침대에 돌아가자?」
코토하는 나를 방까지 데려다 주었다.
「후우, 이걸로 괜찮겠지.」
나를 침대까지 데려다 주고, 그녀는 안심한 표정을 했다.
「프로듀서에게서 우미쨩이 감기 걸렸다고 들어서… 레슨 끝났으니까, 문병갈까 생각했어.」
코토하는 내 방 바닥에 앉아서, 그렇게 말했다.
「와 줘서 고마워 코토하.」
나는 코토하에게 감사했다. 정말로, 와 줘서 기뻐.
「나 건강만이 장점이었으니까. 감기 걸린 적이 별로 없었어, 아하하.」
「으~음, 그렇네. 우미쨩 상태가 안 좋았던 적을 본 적 없었을지도.」
그런 이야기를 계속했다.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이야기였지만, 지금의 나에겐 고마웠다.
친구가 와줘서 안심한 걸까, 갑자기 졸음이 쏟아졌다.
「다른 극장 애들도 병문안 와준다고 말했어.」
「그런가, 모두에게 걱정 끼쳐버렸네. 나중에, 사과……해……야.」
버티지 못하고, 나는 눈을 감았다.
조금 지나자, 방 문이 열려,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코토하, 혹시 돌아가버린 걸까…?
…싫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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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니, 나는 레슨실에 있었다.
그곳에는 프로듀서와 버닝걸의 멤버, 코토하, 타마키, 메구미―, 미야가 있다.
다들,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코토하가 허둥대며, 메구미―가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걸 보니, 메구미―가 코토하를 놀리고 있는 거겠지.
타마키도 미야도 프로듀서도, 그걸 보며 미소 짓고 있다.
여느 때와 같은 광경이다.
나도 그 곳에 들어가려고 향했다.
하지만 달리고 달려도, 그곳에 도착할 수 없었다.
그리고 미야가, 메구미―가, 타마키가, 코토하가, 프로듀서가… 다들, 어딘가로 사라져버렸다.
레슨실에는 나 혼자 남겨졌다.
―다들, 어디 간 거야―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아무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갑자기 무서워져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 후, 주위도 어두워져 새까매진 어둠 속에서, 쭈그려 앉아있는 나만이 있었다.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
나를 혼자 두지 말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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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거기서, 나는 눈을 떴다.
주변을 살짝 둘러보니, 여긴 내 방이다.
아무래도, 방금 건 꿈인 것 같다.
「…윽!」
나는 방금 전 꿈을 생각하자 한기에 사로잡혔다.
정말로 괴로운 꿈이었다.
이불이 조금 젖어 있어.
아무래도 꿈을 꾸고 있을 때 울어 버린 거겠지.
얼굴을 만지자 지금도 눈물이 나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땀도 나고 있어.
조용히 눈물과 땀을 닦고 다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손에 익은 베개, 여성스러움을 올리기 위해 사선 그대로 둔 잡지, 마음에 든 귀여운 쿠션… 그리고 사과 껍질을 벗기고, 그걸 깎고 있는 코토하와 미야가 있다.
「어라… 미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코토하와 미야가 이쪽을 봤다.
아마 내가 일어난 걸 깨달은 거겠지.
「아, 우미쨩, 실례하고 있습니다~.」
미야는 여느 때와 같은 온화한 미소로 인사 했다.
「우미쨩이 자고 난 후에 미야가 와서. 들어오게 했어.」
코토하는 그렇게 말하며, 손에 들고 있던 작은 나이프와 사과를 책상 위에 뒀다.
사과는 집에 없었을 테니까, 아마도 코토하가 사 온 거겠지.
「아, 이 나이프, 주방에서 멋대로 가져와버렸는데, 괜찮아?」
「응, 그건 괜찮아…」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상반신을 일으켰다.
「우미쨩이 감기에 걸렸다고 들어서 왔는데요, 자는 얼굴이 귀여웠어요♪」
조금 장난꾸러기처럼 미야가 웃었다.
아차―, 자는 얼굴 보여 버린 건가.
울고 있던 건 못 본 거 같아서 다행이다.
「우미쨩, 조금 가위 눌린 거 같던데… 괜찮아?」
「아, 응 괜찮아. 조금 악몽을 봐버려서.」
아하하라고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하지만 꿈 내용은 말하지 못하였다.
「맞다, 우미쨩의 감기가 빨리 나을 수 있도록, 이걸 사 왔어요~.」
미야는 가방에서 작은 봉지를 꺼내, 나에게 건내 주었다.
「이건?」
나는 그 봉지를 열어 보았다.
거기에는, 「무병 식재」라고 적혀있는 부적이 들어 있었다.
「일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절이 있어서요~. 저기 절 부적, 잘 듣는 다구요~, 후후후~.」
미야는 웃으며 그렇게 답하였다.
「부적인가~. 응, 고마워, 미야.」
나는 미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야는 다시 미소로 답한다.
그녀가 골라 준 부적이니까, 분명 듣겠지.
게다가, 미야의 미소도 또, 내 마음을 치유해 주었다.
「…좋아, 다 깎았다♪」
코토하가 그렇게 말했다.
아무래도, 내가 미야와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그녀는 사과를 계속해서 깎은 모양이다.
「오오~, 귀엽게 깎았네요~.」
미야가 말한 대로, 사과는, 귀여운 토끼 모양으로 깎여있었다.
정말이지 코토하 다운 장난이었다.
「헤에, 확실히 귀엽네. 사과 깎는 거 익숙해?」
「응, 어릴 때 연습해서 말야. 이럴 때 도움 될 거라곤 생각 못했어.」
조금 부끄러워하면서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이쑤시개를 사과에 꽂았다.
「우미쨩, 지금 식욕 있어?」
그런 말을 들어 처음으로, 조금 공복을 느꼈다.
「그러고 보니, 조금 배고플지도.」
「그럼 마침 잘 됐네. 자, 사과 먹으면 상쾌해져.」
코토하는 이쑤시개로 꽂은 사과를 가지고, 내 곁에 왔다.
나는 입을 벌려, 사과를 먹었다.
아삭아삭거리는 좋은 소리가 나면서, 나는 천천히 먹었다.
적당한 달콤함과 시원함으로, 몸속에서 개운한 감각을 느꼈다.
「응, 맛있어♪」
나는 자연히 미소 지었다. 감기 걸리고선, 계속 만든 미소밖에 못했던 내가 점차 자연히 웃을 수 있게 되었다.
「므므, 저도 우미쨩에게 먹이고 싶어요~, 자~아, 앙~해주세요~.」
미야도 코토하에게 지지 않으려고 사과를 나에게 먹였다.
응, 이쪽도 달콤해서 기분 좋아.
「우미쨩, 혈색이 조금 좋아졌네.」
「어, 그래?」
그러고 보니, 아까보단 꽤 편해졌다.
열이 조금 내린 걸지도 몰라.
아니면, 정신적으로 기분이 편해진 걸지도…
「후후후~, 그건 다행이네요~. …그럼, 저는 프로듀서 씨와 다음 업무 협의가 있기에 먼저 실례할게요~.」
미야는 그렇게 말하고, 천천히 일어섰다.
「미야, 오늘은 고마웠어.」
「아뇨아뇨~, 빨리 나아주세요~. 그럼~♪」
미야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코토하도 현관까지 배웅하러 갔다.
잠시 동안 혼자가 된 나는, 미야에게서 받은 「무병 식재」 부적을 본다.
그리고 그걸 가슴에 얹고, 꼭 쥐었다.
…고마워, 미야.
잠시 후, 코토하가 돌아왔다.
시계를 보니 지금은 오후 5시, 조금 있으면 저녁이 된다.
「코토하는, 이제 용무 없어?」
「응, 오늘은 레슨뿐이었으니까. 조만간 오디션 받으니까, 다른 업무는 줄인 상태야. 잠시 동안은 여기에 있어.」
그러고 보니 이전에, 그런 걸 말한 기분이 든다.
「미안해, 코토하. 중요한 오디션이 가까운데…」
코토하는 메구미―와 마찬가지로, 자기보단 다른 사람을 우선해버리는 성격이다.
지금의 나에겐 기쁜 일이지만, 반면, 면목이 없었다.
「아냐, 신경 쓰지 마. 우미쨩은 감기 낫는 것만 생각해 줘.」
코토하는 그렇게 말했다. 역시, 다정해.
―오디션도 있으니까, 나는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코토하에게 그렇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말하지 못하였다. 아니, 말하고 싶지 않았다.
코토하가 돌아가 버려서, 다시 혼자가 되는 건 무서우니까.
그리고 한동안, 나와 코토하는 계속 이야기를 했다.
오늘 레슨에서 일어난 일이나, 이번에 두 사람이서 출연할 방송 이야기…
가끔, 코토하가 내 땀을 타월로 닦아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나는 조금 지쳐서 이야기가 이어지지 못하였다.
코토하도 신경 써줘서, 쉴 수 있게 해 주었다.
나는 다시 침대에 들어갔다.
코토하는 가지고 온 책을 꺼냈다.
그걸 보고, 나는 안심하며 다시 눈을 감았다.
띵동, 하는 초인종 소리에 눈을 떴다.
이번에는 꿈을 꾸지 않았다.
시계를 보니, 이미 6시가 지나있었다.
코토하가 나가서, 현관으로 향했다.
그리고 현관문을 열어, 온 상대를 맞이해 주었다.
「얏호…저기…미는…찮아?」
「병문…이야!」
조금 떨어져 있으니까 대화 내용이 잘 들리지 않았지만, 걱정하는 것 같은 목소리와 건강한 목소리가 두 개, 나는 이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세 사람이 내 방에 들어왔다.
온 것은 메구미―와 타마키 였다.
「얏호―, 우미. 몸은 어때?」
「병문안 왔다구, 우미미!」
두 사람은 각각 말하며, 나에게 다가왔다.
「응, 많이 좋아진 거 같아.」
이건 정말이다. 아침에 비하면, 훨씬 편해졌다.
「냐하하, 코토하의 뜨거―운 간호 덕분이려나?」
「저, 정말 메구미! 과장이 심해!」
아하하, 여느 때와 같은 광경이다.
하지만, 지금 나에겐 그립게 느껴진다.
「저기 우미미, 어딘가 아픈 곳 없어?」
타마키가 바로 가까이 다가와서 물어봤다.
「으~음, 다친거 아니니까, 괜찮아. 고마워, 타마키.」
「그런가―, 우미미가 아파 보이면 「아픈거 아픈거 다 날아가라―!」 라는거 해주려고 했는데~.」
타마키는 조금 아쉬워 보였다. 으~음, 나도 조금 아쉬웠으려나?
「아하하, 다음 번에 다쳤을 때 부탁할게.」
나는 그렇게 말하고 타마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려고 했…지만, 감기 옮으면 큰일이니까, 쓰다듬으려 한 손을 다시 물렀다.
「자, 감기 옮아버린다구?」
나는 타마키를 조금 뒤로 물러서게 했다.
타마키고 그걸 따라 조금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바닥에 앉은 메구미―가,
「그렇다곤 해도, 건강이 제일인 우미가, 설마 감기라니 말야~.」
라고 말했다.
나도 바로,
「아하하, 나도 놀랐다구~.」
라고 말했다. 나 자신도 의외였으니까.
메구미―도 나도,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웃었다.
「뭐, 우미가 없으면 다들 기운 나지도 않고, 빨리 복귀해줘. 아, 물론 나도 라구♪」
그녀는 나를 격려해주었다. 그녀다운 격려 방법이다.
「응, 빨리 감기 날려버릴게.」
나는 그렇게 말하고, 메구미―는 씩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지었다.
「냐하하, 그래야 우미지♪ 아, 맞아맞아. 자, 프로듀서에게서.」
메구미―는 가방에서, 클리어파일을 꺼내 나에게 건넸다.
「이건… 오늘 레슨 내용?」
오늘 레슨 내용을 정리한 프린트가 들어가 있다.
아무래도 프로듀서가 만들어 준 모양이다.
응, 이게 있으면 복귀한 후에 만회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리고… 마지막 종이에 한 마디, 「건강한 우미와 만나길 기대하고 있어!」 라고.
「아하하, 프로듀서… 이런 건 직접 말하라구.」
정말, 프로듀서도… 이런 건, 치사하다고 생각해.
눈물이 조금 복받치려 했지만, 견뎌냈다.
「냐하하, 그럼, 복귀 후 처음에 할 일은, 프로듀서와 만나기, 네.」
「그렇네. 프로듀서 입에서, 직접 듣고 싶으니까.」
「덤으로 주스라도 얻어 먹어~♪ …그럼,」
그렇게 말하고, 메구미―는 일어났다.
「사실은 좀 더 떠들고 싶었지만… 슬슬 돌아갈게. 타마키도 보내줘야 하니까.」
「아냐, 두 사람 다 와줘서 기뻤어. 타마키, 조심해서 돌아가.」
「우미미, 건강해지면 다시 같이 놀자!」
「응, 기대하고 있을게.」
타마키와 메구미―는, 그대로 집을 나갔다.
시간은 벌써 7시.
밖을 보니, 완전히 어두워졌다.
아름다운 달이 보인다.
「우미쨩, 저녁은 어떻게 할래?」
코토하가 말을 걸었다.
「분명, 엄마가 죽을 만들어 뒀을 테니까, 그걸 먹을게.」
「그러고 보니, 주방에 놓여있었지. 지금부터 먹을 테니까, 데워 둘게.」
아무래도 저녁 먹는 것도 도와주려는 것 같다.
하나에서 열까지, 정말이지 자상하구나.
「그럼, 응석부려도 괜찮을까? 미안해.」
「오늘 우미쨩은 환자니까. 마음껏 응석부려도 괜찮아.」
나에게 미소를 보여주고, 코토하는 주방으로 향했다.
그동안, 나는 오늘 일어났던 일을 다시 생각했다.
혼자서 불안에 짓눌릴 것 같았을 때, 코토하가 오고, 미야가 와줘서, 타마키와 메구미―가 와줬다…
나는 좋은 친구들과 만났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고, 동시에 감사했다.
몇 분 후, 벙어리 장갑을 사용해, 코토하가 죽을 가지고 와 주었다.
「조금 데우긴 했지만, 화상엔 조심해. 자, 입 벌려줘.」
「…아까도 생각한 거지만 조금 부끄럽네, 에헤헤…」
「어라? 어릴 때라든가 생각한 거야?」
코토하가 조금 장난치듯이 말하였다.
확실히, 어릴 때는 이렇게 엄마가 먹여줬던 때도 있던가.
나는 입을 열어, 죽을 먹었다.
「뜨것.」
아직 조금 뜨거웠어서, 놀랐다.
아마 화상까진 아닐거라 생각하지만.
「우미쨩, 괜찮아?」
「응, 괜찮아 괜찮아. 조금 놀란 것뿐이니까.」
죽을 전부 먹고, 코토하는 식기를 씻기 위해 주방에 갔다.
예상 이상으로 배고팠던 걸 알았다.
이렇게 식욕이 있으면, 아마도 회복은 순조롭겠지.
코토하가 돌아왔다.
「이야―, 배불러졌어. 찌지 않을까 걱정이야―.」
「후훗, 컨디션 돌아오면 몸 움직여야겠네.」
「응, 밖에서 놀 날이 기대되네―♪」
나는, 회복한 후를 기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 오래 머무는 것도 안 좋으니까, 나도 슬슬 돌아갈까. 우미쨩도, 오늘은 지쳤지?」
그 말을 들은 순간, 다시 불안이나 공포라는 감정이 나를 덮쳐왔다.
「우미쨩, 빨리 나아. 다시 우미쨩이랑 함께 일 할 수 있는 거 기대되니까.」
코토하는 일어섰다. 이번에는, 집에 돌아가기 위해서다.
―다시 혼자가 되는 거야?―
「아, 응, 그렇네. 벌써 꽤 어두워졌고…」
그렇네, 어쩔 수 없지, 코토하는 아마 내일 예정 들어가 있을 거고, 붙잡는 것도 나쁘지…
―싫어―
안 돼, 붙잡으면 안 돼. 이 이상 코토하에게 응석부리면, 그녀에게 민폐 끼쳐버려.
―돌아가지 말아줘―
그저 한 마디, 「오늘은 고마웠어, 다시 사무소에서 만나자」 라고 말하는 거야, 우미.
「조금 더, 같이 있어줘…」
나는, 무의식에 코토하의 소매를 잡고 그렇게 중얼거렸다.
이제 멈출 수 없어.
불안이나 공포의 감정이, 폭발했다.
눈물이 한꺼번에 흘러 나왔다.
「윽, 히끅… 훌쩍…」
이 때, 난 어떤 얼굴을 했던 걸까?
아마, 평소 나라면 상상할 수 없는 표정이었겠지.
나는 코토하의 얼굴을 올려다보지 못하였다. 이 동안, 계속 밑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떨었다.
잠깐 코토하를 보았다. 그녀는 미소 짓고 있었다.
그리고 내 옆에 와서, 침대에 앉았다.
「어, 코토하…?」
「정말, 응석부려도 괜찮다고 말했는데. 이럴 땐 참지 않아도 괜찮아.」
코토하는 내 머리 뒤로 손을 돌려, 나를 상냥히 감쌌다.
내 얼굴이 코토하의 가슴 언저리에 왔다.
「코, 코토하, 감기 옮아버려…」
「괜찮아, 괜찮아.」
그렇게 나를 달래듯이 말하였다.
코토하의 좋은 향기가 내 주위를 떠돈다.
기분 좋은 향기다.
떨림이나 눈물이 멈추고서, 나는 자세를 원래대로 해, 코토하와 마주 보았다.
「고마워, 코토하. …나, 이렇게나 약해졌구나.」
「우미쨩…」
「오늘 꾼 악몽… 내가 혼자가 되는 꿈이었어. 미야도 타마키도 메구미―도 프로듀서도… 코토하도… 다들 없어지는 꿈…」
「…」
코토하는 내 말을 계속해서 들어 주었다.
「언제나 모두와 함께였으니까, 혼자가 되는 게 이렇게나 무서운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 계속 혼자인건가 하고 생각했어.」
나는 지금까지 품고 있던 감정을 코토하에게 부딪혔다.
「사실은 코토하에게 폐 끼치고 있으니까, 붙잡지 않으려고 생각했는데… 아하하, 못했던 거 같아. …혼자가 되는 게, 무서워.」
나는 다시 밑을 바라 보았다.
코토하와 마주 볼 수 없어.
「우미쨩, 알려줘서 고마워.」
그렇게 말하고, 코토하는 떨고있는 내 손을 잡었다.
「우미쨩 마음, 나도 조금 알 거 같아. 확실히, 혼자는 외롭지.」
「응…」
「하지만 우리들은, 언제나 우미쨩 곁에 있어. 떨어져있어도, 마음으로 이어져 있어…라고 말해도 될까나? 후훗, 오래된 말이지만 말야.」
「마음으로 이어져 있어…」
그래, 내가 좋아하는 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불안이나 공포로 잊어버렸었다, 생각할 수 없었던 말이었다.
「응, 그렇지, 그렇네. 혼자여서 불안할 때, 모두와의 추억을 생각하면 돼. 즐거웠던 일, 앞으로의 일…」
불안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지만, 모두를 생각하니 편해졌다.
「내 이야길 들어줘서 고마워, 코토하.」
「아냐, 우미쨩이야 말로, 말하는 거 괴로웠었지? 알려줘서 고마웠어.」
코토하는, 계속해서 말했다.
「이건 내가 우미쨩이나 메구미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지만… 우미쨩, 혼자서 끌어안으려 하지 마. 우미쨩이 언제나 나에게 해줬던 것처럼, 나도, 우미쨩의 힘이 되고 싶으니까. 고민이나 괴로울 때가 있으면, 언제나 나에게 상담해줘.」
코토하는 다소 자학적으로, 그래도 힘 있게 말했다.
「아하하, 확실히 코토하가 그렇게 말하니 설득력 있네.」
그렇지만 지금의 나에겐 그 말이 무엇보다 기쁘다.
그 때, 내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어라? 이상하네… 멈추지 않아.」
나는, 다시 흐르는 눈물을 멈추려고 했으나 할 수 없었다.
코토하는 다시, 나를 안았다.
나도, 코토하의 등에 손을 돌렸다.
「훌쩍. 코토하… 코토하아…」
「지금까지 계속 참고 있었지. 자, 괜찮으니까, 응.」
나는 그대로, 코토하에게 안긴 채 계속해서 울었다.
그 눈물은 아까전과는 달라.
불안이나 공포에서 해방된 걸로, 그리고 나에게는 마음으로 이어져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것을 실감한 기쁨에서 온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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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까만 어둠 속에서, 혼자 쭈그려 앉아있었다.
―계속 여기에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아직, 공포는 계속되고 있다…
역시, 나는 혼자인가…
그 때, 내 눈앞에 어렴풋이 빛이 나타났다.
그건 사람의 형태가 되어서, 그곳에서 코토하가 나타났다.
그리고 타마키가, 미야가, 메구미―가, 프로듀서가, 다른 극장의 모두가 계속해서 나타났다.
주변에, 빛이 돌아왔다.
코토하는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는 웃으면서, 그 손을 잡았다.
그리고,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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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태양 빛으로, 나는 눈을 떴다.
어느새 잠들어 버린 모양이다.
코토하는, 안 보인다.
하지만 책상 위에, 「다시 극장에서 코토하」라고 적힌 메모가 놓여 있다.
그리고 나는, 코토하의 온기가 남아있는 것을 느꼈다.
이후 엄마에게 들었더니, 코토하는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계속 내 옆에 있어줬다고 한다.
아무래도, 울어 지쳐서 자버린 나를 침대에 자게 해 준거겠지.
지금은 다시 혼자. 하지만, 어제와는 달라.
내가 모두를 생각하고 있는 한, 나는 혼자가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니, 용기가 솟았다.
이젠, 괜찮아!
「완! 전! 부! 활! 이다――――!!」
몸을 있는 힘껏 뻗으면서, 나는 외쳤다.
모두가 병문안을 와준 날부터 이틀 후, 나는 레슨실에 있다.
그곳에는 코토하, 타마키, 메구미―, 미야가 있다.
「우미쨩, 어서와♪」
「쿠후후, 우미미다―!」
「역시 우미는 그래야지♪」
「후후후~, 제 부적이 들은 모양이네요~.」
각자 나를 환영해주었다.
「다들, 정말로 고마워! 모두의 마음, 엄청 기뻤어!!」
나는 소중한 동료에게, 최대한의 감사를 전했다.
「후훗, 우미쨩. 아직 나은지 며칠 안 됐으니까, 무리하지 마.」
코토하가 타이르듯이 말했다.
「아하하, 아무리 나라고 해도, 그 정도는 안다니까~☆」
나는 웃으며 답했다.
감기에 걸리고, 꽤 괴로운 때도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소중한 것을 알았다.
그걸 계속 잊지 않는다면, 나는 무적이다.
「좋―아, 오늘도 레슨, 힘낸다구―――――!!」
나는 네 명이 있는 곳으로 달려 나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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